산에는 여전히 눈이 남아 있네요~ㅎㅎ
산에는 여전히 눈이 남아 있네요~ㅎㅎ
안녕하세요^^ Castle & Beckett 입니다.
지난 일요일 모처럼 관악산 등산을 했는데요.
시내에서는 포근한 날씨 때문에 눈을 씻고 찾아봐도....눈을 찾아 볼 수 없잖아요?
하지만 관악산 등산을 하다보니...군데 군데 아직까지 눈이 남아 있더군요~ㅎㅎ
지난 일요일에 모처럼 등산을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거의 6개월만에 산행이었네요...ㅠ.ㅠ
주말도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것도 아닌데...오로지 귀차니즘 때문에 정말로 오랜만에 산행....@.@
북한산과 관악산 두 곳 중에 고민을 하다가....
아무래도 오랜만에 산행이다 보니....오르기 쉬운 관악산으로 결정~ㅎㅎ
등산코스는 과천향교에서 출발해서 연주대를 거쳐 서울대입구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사실...서울 근교에 있는 산들은 봄,가을에는 등산객들이 엄청 많잖아요?
하지만..지난 일요일에는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구요...ㅎㅎ
관악산 자주 오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관악산은 물이 없기로 유명 합니다.
장마철에도 계곡에서 물 흐르는 것을 잘 볼 수가 없는데....ㅠ.ㅠ
지난 일요일 산행을 하다보니 계곡에 물이 흐르고 있네요~ㅎㅎ
12월3일 내린 눈 때문인것 같아요~^^
제가 등산을 했던 지난 일요일도 그렇게 추운 날씨가 아니었는데요.
처음엔..두꺼운 패딩을 입고 산행을 시작했다가...어찌나 땀이 나던지
30분 만에 얇은 점퍼로 갈아 있었네요~^^
뭐...관악산이나 북한산 같은 낮은 산은 크게 상관없지만...
겨울철 깊고,높은산을 오를땐 상당히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건 다 아시죠?
점퍼도 두꺼운거,얇은거 모두 준비하는게 좋고...
체온이 떨어지는걸 방지하기 위해서는 티셔츠 같은 것도 자주 갈아 입는게 좋습니다~ㅎㅎ
배낭이 조금 무겁더라도...안전한 산행이 최우선이니깐요~^^
하지만.....ㅠ.ㅠ
저도 지난 일요일에 아이젠을 챙기질 않았네요...ㅠ.ㅠ
집에서 출발하기전 아이젠을 챙길까 하다가...그놈의 귀차니즘 때문에 그냥 출발했거든요.
등산로 초입에서야 시내와 마찬가지로 눈을 전혀 볼 수 없었지만....
올라갈수록 그늘이 진 곳은 눈이 전혀 녹질 않았더라구요....ㅠ.ㅠ
올라가는거야 아이젠 없이도 대충 올라갈 수 있었는데...
내려올땐 정말 너무 많이 미끄러워서 죽는줄....@.@
특히...깔딱고개 쪽으로 내려오는데....10분이면 내려올 거리를 3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ㅠ.ㅠ
겨울철 산행하시는 분들은 아이젠 꼬~옥 챙기세요~ㅎㅎ
암튼...반년만에 산행이었는데 군데 군데 남아있는 눈도 볼 수 있어서 좋았구요.
이렇게 파~아~란 하늘도 모처럼 볼 수 있었습니다~ㅎㅎ
하지만....
지난 6개월 동안 얼마나 운동을 하지 않았는지...
고작 3시간도 되질 않는 산행에 2~3일 동안 다리가 땡기더라구요....ㅠ.ㅠ
비록....스산한 겨울산행이지만 다시 한번 열심히 다녀볼까 합니다~ㅎㅎ
겨울 산행하시는 분들 모두 안전한 산행하시길 바랄께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