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씁쓸한 기사...

 

 

참으로 씁쓸한 기사...

 

 

아침에 읽은 기사 하나가 하루종일 머리속을 맴돌고 있다.

 

"이번 생은 망했어요" 10명중 4명이 '이생망' 생각.....

 

2016년 1월4일 경향신문 기사 제목이다.

 

 

이생망....처음 접해 보는 단어다. 바로 "이번 생은 망했다" 라는 말의 줄임말 이라고...

 

경향신문에서 지난해 연말 20대에서 30대 중반 까지 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본인 스스로 이생망을 생각해 본적이 있다 라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41%가 넘게 나타났다고 한다.

 

 

 

 

 

이번 조사에서...

 

대학생에 경우에는 이생망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반면,

 

취업 준비생 에서는 무려 54% 이상이 본인 스스로 이생맘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말 그대로....

 

취업,결혼,성공..이 모든게 이상인 대학생의 경우에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데...

 

정작 이상이 아닌 현실에 부딪히는 취업 준비생이 되면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다는 말인가?

 

또한...이미 직장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도 40% 이상이 이생망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라고 답 했다고 한다.

 

 

 

 

 

이런...이생망 이라는 신조어 말고도....

 

최근엔 헬조선,금수저,흙수저...등의 자신과 사회전체를 자조하는 듯한 신조어들이 인기다.

 

헬조선은....

 

지옥을 뜻하는 헬(hell)과 봉건사회였던 조선 이라는 합친 합성어라고 한다.

 

전세난,취업난...등의 지옥을 경험하는 우리 사회...

 

여기에...조선시대 봉건주의 사회처럼 아무리 노력해도 타고난 신분은 바꿀 수 없는 현재 우리 사회를 일컫는 말 이라고 한다.

 

이와 비슷한 말이 금수저,흙수저 이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면...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성공한 삶을 살고....

 

흙수저를 물고 태어나면....아무리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할것 같은 자괴감과 상실감이 만들어낸 신조어들...ㅠ.ㅠ

 

 

 

 

 

이렇게....자신을 또는 자신의 환경을 자조하는 신조어가 생기는 이유는 뭘까?

 

아마도...우리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

 

노력하면 분명히 성공한다고 배웠는데...그렇지 못한 현실...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회마저도 점점 박탈되어 가는 둣한  현실...

 

이러한 문제 때문이 아닐까?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어가는 사회를 보고...건강한 사회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런..기사를 보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나 같은 기성세대들이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ㅠ.ㅠ